- 잠실ON 진료케이스
-
- 고양이 비대성심근증 HCM
- Date: 2020-09-18
- View: 6493
-
안녕하세요.
반려동물의 따뜻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잠실24시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
오늘은 고양이 비대성심근증(HCM)으로 치료받은 4살 코숏 아이 이야기를 잠실24시 동물병원에서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 고양이 비대성심근증 HCM >품종 - 코숏
나이 - 4살
코숏 아이는 입으로 숨을 쉬며 헐떡이는 증상으로 내 원하게 되었는데요.
보호자님께서 아이가 호흡이 약간 빠르다고 느껴져 타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하셨고, 심장병으로 진단받았지만 약 복용 후에도 호흡곤란 증상이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청진 상 수포음이 들리고 있었고, 진행된 엑스레이 검사에서 공기로 가득 차 까맣게 보여야 할 폐 부분이 하얗게 보이는 폐침윤 흉수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내원 당시 3~4번의 객혈을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해 응급으로 흉수 천자를 진행했습니다.
위 엑스레이 사진은 흉수 천자 후 엑스레이 사진인데요.
내원 당시 폐침윤 흉수로 인해 심장의 형태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흉수 천자 후 개선된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
적극적인 집중 입원 치료가 진행이 되었고, 입원 2일차 폐의 침윤이 많이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헐떡이며 많은 호흡수를 보였던 내원 당시보다 분당 40~60회로 호흡수도 감소했습니다.
진행된 심장초음파에서 두꺼워진 심벽과 좌심방이 확장되어 있는 것이 확인이 되어 비대성심근증 HCM이 진단되었습니다.
집중 입원 치료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호흡수가 안정되고 자발적 식이와 애교를 피울 정도로 활력이 돌아와 퇴원이 진행되었고, 아이 상태에 맞춘 약물 처방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4일 뒤 재진에서 신장 수치인 BUN과 CREA수치가 상승해 신부전이 확인이 되었고,
전해질 불균형 또한 확인이 되어 복용하는 약물의 용량이 다시 조절되었는데요.
용량 조절 후 다시 진행된 혈액검사에서 신장 수치와 전해질 불균형이 개선된 것이 확인이 되었고, 현재 약물을 통해 관리 중에 있습니다 :)
고양이에서 비대성심근증 HCM은가장 많이 발병하는 심장질환입니다
비대성심근증 HCM은 고양이에게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심장병으로 특히 좌심실의 심장근육이 비대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모든 고양이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 질병으로 페르시안,스핑크스, 히말라얀 등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게서는 1연령도 되지 않은 어린 연령의 고양이에게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CM은
초기에 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HCM은 심근 비대가 국소적으로 경미할 경우 무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님들께서 질병에 대해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은데요.발병하게 되면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져 심실의 이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혈액이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심방이 확장되며,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폐안에 물이 차는 폐수종, 폐밖에 물이 생기는 흉수로 인해 호흡곤란이 오기도 하며, 부정맥이나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폐수종이나 흉수로 호흡곤란을 보이게 되면 위급한 상황으로 되도록 발견 즉시 빠르게 잠실24시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셔서 고양이 심장 전문수의사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HCM은 완치할 수 없는 질병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 심장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약물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또, 예방할 수 없는 질병이고 초기에 발견이 어려울 수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진단 후에 치료 과정에서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전문병원으로 내원하셔서 아이 상태에 맞는 최선의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잠실on동물병원은 고양이 심장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최신의 심장초음파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관리를 위한 내과 전문수의사선생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