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디스크가 있나요?

많은 고양이 보호자님들이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고양이 환자는 디스크가 있어 침 치료와 한약을 함께 복용한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러시안 블루이고 중성화된 수컷, 6살 환자입니다. 

오전에 가족이 외출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냥이는 다리에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불에 소변 실수도 하고 구석에 숨어 있는 등 손길을 피하고 숨어버렸다고 합니다.

병원에 와서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니 정형외과적 문제 가능성보다 냉감 없는 후지를 끌고 다니는 증상이나 배뇨 이상으로 인해 신경학적 문제 가능성을 말씀드렸고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MRI 촬영에 대해 상담을 드렸습니다. 

MRI 검사상에서는 요추 4-5번 IVDD 30% 압박률을 보였고 좌측으로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압박에 비해 증상의 정도가 심한 편이었고 최소 2주 정도 입원해야 했습니다. 

입원했을 시 신경자극 및 기능 회복을 위해 약물 투약과 재활치료를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재활치료 후 전기침 치료와 뜸, 레이저 후 deep pain 없었던 통증이 살아났고 두 번째 치료 후 흔들거리지만 보행이 어느 정도 가능한 상태이며 감각신경 돌아와서 다리를 만졌을 때 무릎까지 움직임이 확인 가능했습니다. 치료 후에는 우측 후지 너클링이 있었지만 약간 비틀거리면서 스스로 화장실에 걸어들어가는 걸 확인했고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일주일에 한 번씩 내원했고 스펀지 계단을 오르내리더니 뒷다리, 꼬리를 핥기 시작하는 그루밍이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 후 잘 걷고 그루밍이 줄었고 내복약은 끊었습니다. 

내복약을 끊고 며칠 후 계속 등을 움찔거리는 행동이 있어서 통증이라고 생각을 했고 한약을 권해드렸습니다. 저희 한약은 CHI university에서 제공하는 동물용 한약이라서 동물에게 아주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 자연 그대로의 치유법입니다. 

이 고양이는 한약을 먹고 침 치료를 받으면서 점프도 하고 원래보다 더 활기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호자님께서도 고양이에게 침 치료를 받게 하면서 많이 만족하셨고 저희도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드렸습니다. 고양이에게도 침 치료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질환에 대해 보다 더 편안한 삶을 만들어 주는 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실ON동물의료센터는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2차진료가 가능한 중증질환 수술 전문 동물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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