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ON 진료케이스
-
- 지속적인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황달 증상을 보여 내원한 고양이의 지방간 치료
- Date: 2024-01-08
- View: 4755
-
고양이 지방간
365일 24시간 함께하는 동물병원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지속적인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황달 증상을 보여 내원한 고양이의 지방간 치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양이 지방간이란?
지방간은 고양이에서 갑작스러운 식욕 절폐, 식욕 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외에도 스트레스, 특발성의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비만, 당뇨, 종양, 췌장염 등의 질환에 대한 2차적인 결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며칠간 음식을 먹지 못하면 간에서 에너지 공급을 위해 단백질을 소모하게 되며 남은 에너지는 지방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이때 간세포내 과도한 지방축적으로 인해 간기능이 저하됩니다.
지방간의 증상으로는 기력저하, 식욕부진 , 구토, 체중감소, 황달, 침흘림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지방간 치료는 수액처치, 영양공급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양공급을 위해 식도튜브, 비강튜브 장착이 추천됩니다.
---------------------------------
밤이는 7살령의 스코티쉬폴드 고양이로 타병원에서 지방간 진단 후 본원으로 의뢰보내주신 환자입니다. 밤이는 방광결석 관련하여 치료중이던 환자로 원인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한달간의 지속적인 식욕저하, 체중감소 (6.4kg-> 4.5kg )를 보이다가 황달 증상을 보여 병원을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내원당시 혈액검사 결과 간수치 alt 811, alp 431, 빌리루빈 수치 tbil 7.4로 확인되었습니다.
방사선상에서는 특이 소견이 없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부초음파 검사 결과 간에코의 상승 확인되며 최근 급격한 체중감소를 보인 것을 고려하여 지방간으로 잠정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적극적인 영양공급을 위해 식도튜브 장착하였고, 입원중 수액처치를 통해 탈수 교정, 전해질 교정 진행하였습니다.
지방간에 있어서는 영양공급 역시나 주의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오랜기간 먹지 못한 상태에서 영양공급이 처음부터 과도하게 들어가는 경우 refeeding syndrome (저인혈증 발생으로 용혈성 빈혈 유발 가능성 ) 이 발생할 수 있어서 급여량 계산하여 하루하루 조금씩 증량하여 급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인 입원 처치 이후 입원한지 7일차부터 빌리루빈 수치의 하락 (tbil 9.3-> 4.8-> 2.1) 보이며 맛있는 간식에는 조금씩 식욕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방간의 경우 완벽히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소요되기에 간수치, 빌리루빈 수치 하락을 보이는 시점에 통원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반적인 활력, 수치 개선 확인 이후 입원한지 9일차 밤이는 퇴원 했습니다.
재진시 밤이는 집에서 스스로 먹는 양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며 활력도 양호 했다고 합니다.
지방간 진단, 치료한지한달정도 경과 후밤이는 간수치 모두 정상으로 회복,빌리루빈 수치도모두 정상으로 회복하여치료 종료했습니다.-------------------지방간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90% 이상에 달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또한 이미 심한 간부전이 동반된 경우 2~3달에 가까운 장기치료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식욕부진을 보일 경우 빠른시일내 병원을 내원하여 식욕부진의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해야 지방간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잠실ON동물의료센터는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2차 진료가 가능한 중증질환 수술 전문 동물병원입니다.진료예약: 02-418-0724홈페이지: 24onamc.com인스타그램: @24onamc카카오톡 채널 채팅상담: 잠실on동물의료센터 검색 후 채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