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IP

365일 24시간 함께하는 동물 병원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IP(feline corona virus) 

고양이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많지만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로 무증상이거나 설사 증상을 유발하는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환자 몸 안에서 변이가 발생하는 경우 FIP라고 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전염성 복막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FIP는 주로 2살 이하의 어린 고양이에서 많이 발병하며 다묘가정, 스트레스 상황 이후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전신 혈관염을 유발하면서, 흉수, 복수를 발생시키기도 하고 주로 식욕저하, 기력저하, 림프절 비대, 황달, 신경증상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열이 발생하며 기력저하, 식욕저하 증상으로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포도막염을 유발하며 안과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FIP는 건식, 습식형으로 분류하기도 하며, 건식의 경우 주로 신경증상, 포도막염 증상이 나타나고 습식의 경우 흉수, 복수가 발생하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혈액검사상 특이적인 변화로는 글로불린 수치의 상승, a/g ratio가 0.6 이하로 감소하며, 심한 경우 황달을 유발하며 tbil 상승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FIP의 진단은 쉽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인 증상, 및 혈액검사 결과를 통해 어느 정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확진의 경우는  흉수, 복수, 또는 림프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는지 PCR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PCR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는 경우 FIP를 확진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fip 치료는 7~8년 전에는 치사율이 99%로 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신약이 개발되면서 주사제 또는 경구제로 12주간의 치료로 완치가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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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4개월령의 노르웨이 숲 고양이로 평소 식욕이 매우 좋던 아이가 3주 전부터 식욕저하, 기력저하 증상을 보여서 내원했습니다.

구찌는 최근 소변도 노랗게 진해지고 활력도 더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내원 시 구찌는 신체검사상 황달 증상과, 체온은 40.5도로 고 체온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검사상 저 알부민혈증, a/g ration 0.4, fsaa 염증수치는 73, tbil 황달 수치는 1.5로 소폭 상승 보였습니다.

초음파 상에는 다량의 복수가 확인되었습니다. 

검사상 FIP/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 가장 의심스러웠고 정확한 진단 위해서 복수  PCR 검사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복수 PCR 검사상 corona virus 양성 확인되었습니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치료는 12주간 복막염 치료제 주사 또는 경구제를 매일 투약해야 합니다. 구찌는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에 준한 치료를 시작했고 복막염 신약 치료 시작 이후 이틀 만에 체온은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식욕도 서서히 개선을 보였습니다.

체온 정상 범위로 확인된 이후 구찌는 통원 치료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주기로 혈액검사, 복수 유무를 체크했습니다. 

재진 시 구찌는 점점 체중도 증가하고 fsaa  73-> 6.4 -> 5 이하로 하락하는 양상 보였고, a/g ratio 0.4 -> 0.6 ,  alb(알부민 ) 1.9->2.8 로 상승 보였습니다.

또한 처음 내원 당시 초음파상 확인되었던 다량의 복수는 모두 해소된 것 확인했습니다.

현재 구찌는 

식욕, 활력 매우 좋은 상태로 

모든 수치들의 개선을 보여  

12주간의 치료를 끝내고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치료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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