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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컬투데이] 이주원 원장님 인터뷰-엑소좀 치료,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 Date: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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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치료,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메디컬투데이=이가은 기자] 최근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 치료에서 ‘엑소좀(EXOSOME)’ 치료법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과 세포 재생을 돕는 미세한 소포체로, 인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엑소좀은 일반 세포보다 약 100배 작은 나노 크기이며, 성장 인자, 단백질, RNA와 같은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물질들은 세포 복구와 염증 조절을 촉진해 손상된 부위를 재생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엑소좀은 난치성 질환으로 손상된 조직을 치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엑소좀은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서 자가면역 질환, 신경 손상, 신부전, 간 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뿐 아니라, 피부 질환과 노화 방지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적용 가능하다. 난치성 질환의 경우, 기존 치료법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 많지만, 엑소좀은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고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여 회복을 돕는 효과가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잠실ON동물의료센터 이주원 원장은 "엑소좀은 면역 세포의 활성화와 분극화에 관여하며, 세포 간 상호작용을 통해 조직 재생을 중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재생 메커니즘을 활성화하여 각 조직의 재생이나 염증을 조절하고, 치료 과정이 5분 정도로 짧아 반려동물에게 부담이 적다는 것도 이 치료법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엑소좀 치료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인체 의학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치료의 한계를 넘어 난치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술 발전과 연구가 계속된다면 엑소좀은 앞으로 더욱 많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 원장은 “엑소좀 치료에 대한 수의사들의 관심은 반려동물 의학 분야의 큰 진전을 의미하며, 연구가 지속됨에 따라 더 많은 반려동물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기자(woon672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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