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이번 수술후기는 이물을 섭취한 강아지의 증상과 수술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될 수 있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므로 한번쯤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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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구토로 내원한 강아지의 '이물제거 수술' 및 '장문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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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령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심한 구토 증상으로 저희 잠실온에 내원했습니다.

보호자님 이야기로는 밤 새 구토와 헛구역질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이 아이는 이전에 이물섭취로 인한 위장수술 병력이 있는 아이였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물 섭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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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결과, 생화학검사 수치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였으나 염증관련 수치, 특히 급성염증수치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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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검사 상 이물로 추정되는 음영은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위장내의 가스 음영을 통해 위장관계의 폐색을 의심할 수 있었고, 이어진 초음파 검사 상 소장 중 회장 부위에서 직경 2.5cm 이상의 타원형의 구조물이 관찰되었습니다. 소장 내 이물 가능성이 가장 높게 고려되며, 이로 인한 장폐색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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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적인 치료에도 큰 반응이 없고 장 내에 이물이 정체되어있어 개복수술이 실시되었습니다. 개복 후 확인한 결과, 장에 단단히 걸려있는 이물이 확인되었고, 절개하여 제거한 결과 과일의 씨앗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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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 장운동을 통해 이물이 내려오면서 장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있고, 오랜 시간 장 내에서 물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경우 장벽의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확인하지 못하고 수술을 마무리하면 추후 장의 괴사 혹은 천공과 같은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물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꼼꼼히 장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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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아지의 경우 이물의 모서리가 장벽을 손상시킨 것으로 생각되는 부위가 확인되어 이물로 인해 손상된 장을 제거한 후 건강한 장을 서로 연결해주는 장문합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후 누출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복강 세척 후 수술을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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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급성염증수치 큰폭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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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다행히 잘 회복하여 증상의 호전을 보이며 식욕도 되찾았고, 염증 수치도 개선되면서 정상변도 확인되어 건강히 퇴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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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이물이 장 내에 오래 남아있을 경우, 이로 인한 장의 괴사 및 염증으로 인해 천공과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아이가 이물을 먹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지 못하셨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반드시 조기에 병원에 내원 및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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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예약: 02-4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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