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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이의 단백소실성 장병증(PLE)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후기
- Date: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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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소실성 장병증(PLE)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후기
땡이는 식욕부진으로 다른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이인데요, 해당 병원에서 초음파 상 복수, 장염증, 장벽비후를 확인하였고 알부민 수치가 1.3으로 낮은 점 등이 확인되어 PLE를 진단받았습니다.
지역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다양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였고, 사료 역시 다양하게 시도하며 바꿔보았지만 증상의 개선이 없어 본원에 내원하게 되었답니다.
<내원했을 때 땡이의 사진>
"단백소실성 장병증"
단백소실성 장병증(PLE/protein losing enteropathy)은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이 장으로 흡수되지 않고 소실되는 질병으로, 단백질 누출량이 혈장 단백질 합성량을 능가할 때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염증성 장질환(IBD)인 림프관 확장증이나 소화기 림프종이지만 장염이 심하게 발생해 장벽의 흡수 기능이 소실된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상증상으로는 체중 감소가 있고 특히나 근육량의 감소, 설사, 구토, 말초부종, 복수, 흉수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복수가 차있는 사진>
<CCECAI>
땡이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가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평가표로써 다양한 증상을 점수로 매긴 CCECAI 점수가 16점으로 매우 높은 것이 확인되었고, 혈액검사 상 낮은 알부민, 콜레스테롤, vit.D 수치와 높은 crp, d-dimer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초음파 상 복수와 장벽의 비후, 장 내 striation 등의 소견 역시 확인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
PLE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 관리인데요, 땡이의 경우 low fat diet로 식단을 변경한 후 증상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지 않고 tapering 해서 중단하였는데도 좋은 경과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변 이식을 통하여 장내미생물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땡이 역시 변 이식을 3회 받고 증상 및 수치들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혈액검사>
"갑상선기능저하증"
땡이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를 받던 중, 청진 상 심잡음이 발견이 되었는데, PLE로 인해 알부민이 감소할 경우 physiological murmur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심전도 검사 역시 진행을 하였고, sinus bradycardia가 확인되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장운동성이 떨어지면서 장 속 유해균이 증가하고 장내미생물 불균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볼 때 갑상선기능저하증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검사를 의뢰하였고, 검사 결과 free T4가 0.3 미만으로 낮게 나오고, TSH는 1.01 이상으로 높게 나와서 역시나 갑상선기능저하증 확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땡이는 PLE 관리와 더불어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를 복용하며 현재는 주기적인 recheck을 통해 좋은 경과로 관리 중에 있습니다.
<치료 후 땡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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