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ON 진료케이스
-
- 고양이 심근비대증(HCM)으로 응급내원한 먼치킨 고양이 치료후기
- Date: 2021-09-03
- View: 11047
-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하다가
쓰러져서 응급으로 내원한
네 살된 먼치킨 고양이입니다.
저희 잠실ON에 내원하기 전
일주일동안 밥도 잘 안먹고
기운도 없었다고 해요.
검사를 한 결과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원인으로
심근이 전반적으로 비대해져 있었고
심장질환으로 인해
폐수종이 발생한 상황이었어요.
또한 심근 비대로 인해
심방에서 대동맥으로 나가는 경로가
좁아져 있어 갑작스럽게
순환로 폐색으로 인해
기절이나 급사도 가능한 상황이었어요.
정말 응급상황이었습니다.
<내원당시 폐수종 흉부방사선>
고양이 심장병 중 가장 호발하는 심근비대증(HCM)
고양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심장질환입니다. 평소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호흡수가 빠른 경우, 운동량이 현저히 떨어졌다면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방사선 촬영,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HCM은 고양이에서 현재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약 10.3~15.5%에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심장질환 중 가장 다발한다고 알려진 질병인 심근비대증(비대성 심근병증 / 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의 발생연령은 3개월부터 17년령이나 주로 5년령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반려고양이 급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근 비대의 정도나 심장 변형의 정도가
심하게 진행된 환자였지만
4일간의 처치 후 호흡상태가 개선되었고
식욕도 되찾게 되었답니다.
<폐수종 개선된 흉부 방사선>
폐수종과 같이
생사를 오고가는 응급상황에서
저희 잠실ON에서의 집중 케어로
치료 잘 받고 퇴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