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이 그대로 달린 채 주차장 바닥에 위태롭게 있던 아기 고양이를 구조자 분께서 발견하여 저희 병원으로 데려오셨습니다. 이 아이는 태어난 지 하루도 안 된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이 아이는 내원 당시 저체온증으로 인해 거의 움직이지 못했고, 태반이 붙어 있어 감염 위험도 높았으며, 상태가 매우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우선 태반을 제거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켰습니다. 체온이 오르자 조금씩 활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태반 제거 후 묶어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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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너무 어리고 인공 포유가 필요했지만, 구조자분께서 인공 포유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셔서 보호자분과 의료진이 협의한 끝에 병원에서 어느 정도 이유식 시기까지 돌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의료진 중 한 분이 입양을 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런 마음이 너무 고맙고 감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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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구조된 아기 고양이의 성장 과정을 주기적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니, 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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