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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심장병, 동맥관 개존증(PDA)에 대하여 [잠실ON 저널 6월호]
- Date: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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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ON 저널 6월호]
강아지 심장병
동맥관 개존증(Patent Ductus Arteriosus, PDA)
심장 청진으로 가늠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 필요
가장 정확한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잠실온 저널 6월호 입니다.
지난 '간문맥전신단락'에 이어 이번에는 '동맥관 개존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네 번째 주제
잠실ON동물의료센터 이다은 외과원장님
'동맥관 개존증(PDA)'
심장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장이 약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고양이에서도 선천적인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동맥관 개존증 (Patent Ductus Arteriosus, PDA)이다.
동맥관 개존증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비숑프리제, 치와와 등의 소형 품종에서 주로 발생하는 기형혈관에 의한 선천적인 심장질환이다. 태아 시기에는 태반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태아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주폐동맥과 하행대동맥 사이에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존재한다. 동맥관은 출생 후에 폐호흡이 이뤄지면서 72시간 이내로 폐쇄되어야 한다. 이 때 동맥관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바로 동맥관 개존증이다.동맥관 개존증이 있는 경우 대동맥에서 전신으로 순환되어야 할 혈액의 일부가 폐동맥으로 새어 나가게 된다. 따라서 폐혈류의 증가로 폐에 부담을 주게 되며, 또한 좌심방, 좌심실, 대동맥의 혈류 증가로 심장에도 부담을 주게 된다.대부분의 심장질환과 마찬가지로 동맥관 개존증 또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심장과 폐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호흡곤란, 운동 불내성, 기침,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다행히 초기에 진단을 하게 되면 수술 및 시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고 (reverse PDA) 수술 후에도 심장 약물을 평생 복용 해야할 수도 있다.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 1년 이상 강아지에서 치사율이 50% 이상일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렇듯 무서운 질환인 동맥관 개존증은 청진만으로도 어느정도 확인을 할 수 있다. 청진 시 특징적인 심잡음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한 진단은 흉부 방사선과 심장 초음파를 통해 가능하다. 수술적인 계획을 위한 CT 촬영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술적으로 동맥관을 결찰 하는 방법과 비수술적으로 혈관 내 카테터 장착을 통한 혈관폐쇄술을 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상태와 혈관의 모양에 따라 가능한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기 진단이다. 특히나 PDA는 병이 위중한 것에 비해 심장 청진을 통해 비교적 쉽게 어느정도 질병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 검진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새로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한 경우라면 받으시 병원에 내원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PDA 수술은 개흉이 필요한 수술인 만큼 외과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술 전, 후로 내과 및 외과의 협진 또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분과가 잘 되어있는 중증환자 전문 병원이 더욱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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