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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고양이 폐종양에 대하여 [잠실ON 저널 8월호]
- Date: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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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ON 저널 8월호]
강아지, 고양이 폐 종양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폐 종양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
가장 정확한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잠실온 저널 8월호 입니다.
지난 '동맥관 개존증'에 이어 이번에는 '폐 종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다섯번째 주제
잠실ON동물의료센터 이다은 외과원장님
'폐 종양'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종양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종양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는데 피부에 생기는 종양은 육안적으로 확인이 가능해 일찍 알아차릴 수 있는 반면, 복강 혹은 흉강 내의 종양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특히나 종양이 발생하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강아지, 고양이는 말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없다 보니 증상이 발생해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흉강 내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대표적인 것이 폐 종양이다. 전이성 폐종양을 제외한 폐 원발성 종양은 강아지 종양에서 1%를 차지하는 상대적으로는 드문 종양이지만 대부분의 원발성 폐종양은 악성 종양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폐 종양의 증상은 기침, 노력성 호흡, 객혈, 운동성 저하가 대표적이다. 특히 중노년견에서 기침 증상이 있을 때 항생제와 같은 내과적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불량한 경우 반드시 폐 종양을 감별 해야한다.
다만 폐종양이라고 해서 반드시 호흡기 관련 증상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기력저하, 다리 떨림 및 주저앉는 증상, 기절, 체중감소, 발열, 식욕부진,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폐 종양은 방사선, CT 촬영을 통해 진단될 수 있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 종양이 의심되거나 확인되는 경우 CT 촬영을 통해 정확한 종양이 위치한 폐엽을 확인하고 주변 구조물과의 연관성, 전이 평가를 통해 치료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전이 소견이 없는 폐 한 개의 엽에 국한된 단독의 폐 종양은 수술적인 제거와 조직검사를 통한 확정 진단이 지시된다.
폐는 흉강 내의 구조물이기 때문에 폐 종양 제거를 위한 폐엽 절제술을 하기 위해서는 흉강을 여는 개흉술이 필요하다. 그렇게 때문에 마취 모니터링 또한 더더욱 중요하며, 정확한 해부학적, 생리학적 기전과 풍부한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종양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폐엽의 부분/전절제가 결정되고, 수술 후에는 흉수나 기흉,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선택함에 있어 전문 의료진과 내/외과 협진이 원활한 병원인지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수술이 가능한 상태의 악성 종양의 경우는 특히 치료가 늦어질수록 종양 수술의 난이도도 높아질 뿐 더러 전이 등에 의해 예후가 불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체없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치료시에 신속한 종양 제거 수술과 이후 내과적 치료가 병행되는 경우 예후가 좋고 회복 또한 빠르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해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폐 종양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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