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제한성 심근병증 

365일 24시간 함께하는 동물병원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갑작스러운 빈 호흡, 식욕 저하로 응급 내원한 고양이의 심장병, 심근병증 치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양이 RCM (Restrictive cardiomyopathy, 제한성 심근병증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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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은 고양이 심장병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HCM(비대성 심근병증)과는 달리 심근 비대의 이상이 아닌 심근의 섬유화가 문제가 되는 질환입니다. 심장 근육이 섬유화되면서 수축과 이완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수축과 이완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액을 순환시키는 기능이 떨어지고 그 결과 혈전, 흉수, 폐수종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RCM(제한성 심근병증)의 증상으로는 빈 호흡, 호흡 곤란, 식욕 저하, 기력 저하, 폐수종, 흉수, 혈전이 유발되어 응급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CM(비대성 심근병증)에 비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으로 조기 진단 및 약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질병입니다.

모모는 11살 10개월령의 터키쉬앙고라 고양이로 갑작스러운 빈 호흡, 식욕 저하로 응급 내원했습니다. 평소 관리중인 질환은 없었고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전날까지 밥도 잘 먹고 잘 놀던 아이인데 특별한 스트레스, 환경 변화가 없었음에도 갑자기 평소와 다른 호흡 양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전반적인 검사 결과 probnp 비정상, 흉부 방사선상 흉수, 심비대 확인되었습니다. 

심장병에 의한 흉수로 진단하고 입원하여 산소처치 이후 흉수 천자와 이뇨제 처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호흡이 안정된 후 심장초음파 진행하였습니다. 

소량의 심낭수 확인되며 좌심방, 좌심실의 수축과 이완 능력의 저하 확인되었습니다. LA/AO 2.1로 좌심방 확장, 좌심방 역류 mr 4m/s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수축과 이완 능력이 떨어지고 심방확장 대비 심근 비후는 심하지 않아 RCM(제한성 심근병증)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심장초음파 결과에 따라 

심장약 투약 이후 3일 만에 

호흡수 안정적, 식욕도 되찾아

퇴원했습니다.

퇴원 후 재진시 모모는 집에서 밥도 잘 먹고 호흡수도 30회 이하 유지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했으며, 심장약 투약후 신장 수치도 잘 유지 중이며, 추가로 흉수도 생기지 않고 컨디션 잘 유지하며 관리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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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서야 

심장병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상황이 많습니다. 

조기 진단을 위해 주기적인 

병원 내원, 건강에 대한 체크를 

추천드립니다.

잠실ON동물의료센터는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2차 진료가 가능한 중증질환 수술 전문 동물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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