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ON 진료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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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메라니안 강아지 후추의 CCLR(전십자인대 단열) 수술 후기
- Date: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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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강아지 후추의
CCLR(전십자인대 단열)
수술 후기
13살 포메라니안 후추가
보호자님을 반기면서 뛰다가
깨갱 하면서 파행을 보여
잠실ON에 내원했습니다.
신체검사에서 좌측 후지에
부분적으로 체중을 지지하는
절뚝이는 형태의
(partial weight bearing)
모습을 보였습니다.
<좌측 후지에서 drawer sign 및 tibial compression test 양성 확인 됨 >
전십자인대 단열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두 가지 검사
1. Cranial drawer test (앞쪽 당김검사)
<양성일 경우 전십자인대 단열일 가능성 높음>
- 대퇴골을 고정시키고, tibia를 앞뒤로 움직이는 검사
- 앞뒤로 2mm 이상 움직일 경우 양성으로 간주하며, 어린 환자의 경우는 4~5mm까지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
2. Tibial compression test
<양성일 경우 전십자인대 단열일 가능성 높음>
- 서있거나 눕힌 상태에서 한 손으로 허벅지를 감싸고 무릎관절 위에 손가락 놓음.
- 다른 손으로 발바닥을 잡고 뒷발목관절 구부림
- 발목관절 구부리면서 반대손으로 tibial crest (정강뼈/경골 능선)의 움직임을 느낌
- Tibial crest가 앞쪽으로 전진하는 것이 느껴질 경우 양성으로 간주함
<X-ray 검사 결과>
정상인 우측 후지와 비교했을 때
정강뼈가 무릎 뒤쪽에 위치한
종아리뼈에 비해
앞쪽으로 전진해 있었고
종아리뼈(Fibula)가 뼈끝의 관절구인
condyle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후추는 종합적인 검사결과
전십자인대 단열
(CCLR, cranial cruciate ligament rupture)로
진단되었습니다.
전십자인대 단열은
앞쪽의 십자인대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찢어진 상태,
또는 인대가 이는 곳이나 닿는 곳이
박리된 상태를 말합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며,
아이 체중이 아주 가볍거나
수술하지 않아도 보행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수술을 권장합니다.
10kg 미만의 소형견에서는
수술할 경우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혈액검사>우선 수술 중 마취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취 전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
흉부 방사선 등에서 특이사항은 없어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Lateral fabellar suture라는
수술법으로,
관절낭을 열어 끊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인공인대를 걸어주는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Lateral fabellar suture 수술법>
후추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수술 후 후추의 모습>
수술 후 일주일간 입원하며
입원장에서 안정을 유지하면서,
수술 다음날부터 3일간 냉찜질,
3일간 레이저 및 서있기운동
(weight shifting)
을 잘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weight shifting (서있기운동) 실시>
후추는 본원에서 재활원장님과 함께
재활치료를 받으며
점점 더 일상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답니다.
<재활센터 원장님과 함께 재활치료중인 후추>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2차진료가 가능한 중증질환 수술 전문 동물병원입니다.
본원은 보다 전문적이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의료기술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진료문의나 상담이 필요하실 경우 언제든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