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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목의 종괴로 내원한 고양이의 유피낭종 수술후기
- Date: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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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목의 종괴로 내원한 고양이의 유피낭종 수술후기
3살령 싱가푸라 고양이가 좌측 목의 종괴로 내원했습니다.
타병원에서 유피낭종 의심 소견을 들으셨고, 본원에는 수술적 제거를 위해 내원해주셨습니다.
<좌측 목부분에서 확인되는 5x10mm 사이즈의 종괴. 피부 아래 털이 자라나는 것이 확인되어 유피낭종이 의심>이 고양이 환자의 좌측 목 피부에는 피부 아래쪽에서 털이 자라난 종괴가 확인되었고, 유피낭종이 가진단되어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유피낭종은 일종의 피부 기형종으로 발생학적으로 털이 자라는 곳이 아닌데 모낭이 생겨 털이 자라나는 것으로 물리적인 제거만이 치료 방법입니다. 피부에서 정상적으로 털이 자라야 하는 부위가 아닌 피부 밑 조직에서 털이 자라나 피내에 털뭉치가 확인되거나 반복적인 피부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혈액검사 : 특이사항 없음>
<수술 전 방사선 검사 : 특이사항 없음>
수술에 앞서서 꼼꼼한 마취 전 검사가 진행되었고, 다행히 큰 이상이 확인되지 않아 안전한 흡입마취 하에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술시작 : 피부 아래로 털이 자라난 종괴가 만져진다. 피부 아래로 종괴가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확인됨>이 아이의 종괴는 목 피부 아래 주행하는 큰 혈관인 경정맥과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였고, 완벽한 지혈을 위해 혈관 전기 소작기인 보비(Bovie, electrocautery) 또한 사용되었습니다. 종괴의 윗부분으로 피부 아래 조직에서 자라난 털이 확인되었고, 수술 시 확인한 결과 피부 아래 털 종괴가 누공을 형성해 다른쪽 피하로 연결된 것이 확인되었고, 완벽한 절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진행 : 피부 아래로 털이 자라난 종괴가 만져진다. 피부 아래로 종괴가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확인됨>
<수술 후 : 종괴가 깔끔하게 제거된 모습>유피낭종이 적절하게 제거되지 않으면 반복적인 피부 궤양이 발생해 이차적인 세균감염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발견 즉시 외과적인 절제가 지시됩니다.
종괴 제거 후 이 환자의 수술 부위는 깨끗하게 아물었고, 아이도 보호자도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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