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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발등의 종괴가 생겨 내원한 시츄 강아지의 발등종괴 수술후기
- Date: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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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등의 종괴가 생겨 내원한 시츄 강아지의 발등종괴 수술후기
16살령 시츄 강아지 샤꼬가 앞발등의 종괴가 생겨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발 종괴 : 왼쪽 발등을 전부 덮을 정도의 사이즈 종괴. 종괴에서는 궤양이 생겨 지속적으로 삼출물이 터져 나오고 있었음>
이 환자의 왼쪽 발등에는 5x4cm 가량의 거대한 종괴가 확인되었고, 종괴에는 궤양이 생겨 지속적으로 짓물과 출혈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세포검사상 악성의 종괴가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발 전체 절제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었으나, 아이의 상황과 기저질환 등을 고려했을 때 보호자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종괴 제거술을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다행히 방사선 검사 상 발등의 종괴는 아래의 발등 및 발가락 뼈와 연결성이 없고 연부조직만을 포함한 상태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종괴 제거가 가능했습니다.
<방사선 검사 : 다행히 종괴가 발가락 뼈에 침습하지 않고 연부조직만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마취 전 혈액검사 : 신장수치의 상승이 확인되어 충분한 수액처치 후 마취 진행됨>
마취 전 검사 상 신장수치의 상승이 확인되어 마취의 안정성을 위해 충분한 수액 처치를 통해 신장 수치를 개선한 뒤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술 전 종괴 모습>
종괴가 발등을 훨씬 넘어설 정도로 사이즈가 컸기 때문에 종괴를 완전하게 제거한 뒤 피부 전체를 봉합하는 것은 위험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과도하게 피부 장력이 걸리는 부위에 억지로 봉합을 하게 되면 말단이 조여져 혈류가 방해를 받아 조직의 괴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토니켓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강아지의 경우 종괴를 완전하게 제거한 뒤 일부분의 피부는 봉합을 하되 피부 장력이 과도하게 걸리는 부위는 봉합하지 않고 2기 유합 (피부를 봉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피부가 덮히도록 치료하는 방법)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수술 후 제거된 종괴 : 5x4cm 의 거대 피부 종괴가 안전하게 제거됨>
<수술 후 : 종괴 제거 후 피부 장력에 의한 토니켓효과(말단이 지나치게 조여져 혈류가 통하지 않아 괴사되는 현상)를 예방하기 위해 일부분은 2기유합 방법이 선택됨>
<수술 10일차 : 봉합사 제거 완료. 2기 유합으로 회복중인 부분에도 피부가 많이 덮힌 것이 확인됨>
의료진의 지속적인 드레싱과 보호자분의 끈임없는 노력으로 수술 부위는 눈에 띄게 회복되어갔고, 수술 후 10일차 실밥제거, 수술 후 한달차 완전하게 피부가 자라나 종괴가 제거되고 피부 상피화가 완료된 깨끗한 발등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 한달차 : 수술 부위 피부가 모두 덮혀 상피화가 완료되어 치료종료함>
종괴제거 후 아이는 눈에 띄게 활력이 좋아졌고 지속적인 삼출물과 출혈로 고생하시던 보호자분도 너무나도 만족하며 치료종료 하였습니다.
수술 후 반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특별한 이상없이 예쁜 발등을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잠실ON동물의료센터는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2차진료가 가능한 중증질환 수술 전문 동물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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