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ON 진료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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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적인 구토와 울음, 잦은 화장실 이용 증상으로 내원한 고양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 Feline Hyperthyroidis…
- Date: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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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
(Feline Hyperthyroidism) 치료후기
9살 중성화된 러시안 블루 고양이가 반복적인 구토와 울음이 늘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증상으로 저희 잠실ON에 내원했습니다.
신체검사 상 5kg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던 냥이가 1년만에 4.2kg까지의 체중 감소가 확인되고 문진상 식욕이 좋음에도 체중 감소를 보인 것을 보였는데요, 단순한 방광염이 아닌 다른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전반적인 검사를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방사선 검사는 이상소견 없음><초음파 검사상 방광벽 비후, 방광안 슬러지 확인>X-ray검사에서는 특이점이 없었으나 초음파 검사에서 방광벽 비후, 방광안 슬러지가 확인되었고, 혈액검사 상 간 수치 상승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 상승이 확인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검사 결과 이 냥이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방광염으로 진단되었는데요,
최근 식욕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와 잦은 구토 증상의 원인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한 증상이었습니다.
원인을 파악한 후 약물을 통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 변화>
<혈역검사결과 간수치 떨어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를 시작한 후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왔고 체중도 서서히 늘기 시작하여 4.2kg이던 아이는 2개월 만에 5kg가 되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는 신장수치, 혈압, 심장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며 냥이는 치료하면서 모니터링을 한 결과 모두 잘 유지 중이며 갑상선 호르몬 수치도 정상범위로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Hyperthyroidism)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양이에서는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이며 주로 노령의 고양이에서 많이 발병됩니다.
원인은?
갑상선 조직의 과증식 또는 갑상선 종양이며 대부분은 종양보다는 갑상선 조직의 과증식(98%) 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증상은?
식욕은 증가하나 체중이 빠지거나, 다음/다뇨, 구토, 공격적이거나 예민해지는 성격, 과도하게 우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합병증?
고혈압, 심근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진단 후 심장에 대한 평가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료법?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많이 사용하게 되며 약물치료에 대한 치료 반응 및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이상 러블 고양이의 케이스로 본 고양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반려묘 가족분들께서는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