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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및 배뇨장애 증상으로 내원한

웰시코기 강아지의 방광결석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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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중성화한 여아 웰시코기 강아지가 혈뇨 및 배뇨장애 증상으로 내원했어요. 정상적인 뇨를 보는 편이었으나 최근 간헐적인 혈뇨와 잔뇨감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혈액검사, 영상학적 검사, 소변검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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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액 검사

<혈액검사>

혈액검사 상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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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뇨 검사

<요침사 검사> 

<뇨스틱 검사> 

​뇨스틱 검사 상 잠혈이 확인되었고, 뇨 침사 검사에서 세균으로 보이는 것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요 세균배양> 

요 배양검사를 진행한 결과, Staphylococcus가 배양되어 세균 감염도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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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X-ray 및 초음파

<X-ray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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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ay 상 방광에 radiopaque한 음영이 관찰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보시는 것 처럼 상당히 크고 둥근 형태의 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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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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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상에도 그림자가 지는 shadowing이 관찰되고, 결석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와같은 검사 결과에 따라 방광결석으로 진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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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 강아지는 수술적 치료가 결정되어 방광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방광을 절개하는 수술을 진행했답니다. 수술은 잘 진행이 되었고 방광 내부에 있는 방광결석을 꺼낸 후 flushing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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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제거된 결석사진> 

<결석 정량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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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얻은 결석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struvite 결석이 확인되었어요. Struvite는 암컷에서 다발하는 결석으로, 다수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답니다. 사진처럼 크고 모양이 매끄러운 결석을 형성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뇨의 pH를 낮춰주면 용해가 되는 결석이라, 식이조절로 해결되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본 케이스의 환자가 먹고 있던 로얄캐닌 urinary s/o 등의 사료 등이 유용합니다. 단, struvite 결석을 용해시키면서 결석 안에 살아있던 세균들이 방출되기 때문에 결석이 용해되는 동안 적절한 항생제가 지속적으로 투여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석이 너무 클 때는 용해되는 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그에 따라 항생제 역시 오래 투약해야 하기 때문에 용해보다 수술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또한 해당 환자처럼 결석이 임상증상을 유발할 경우에는 용해를 시도하면 안 되고, 즉시 제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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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마친 후, X-ray를 다시 촬영해 결석이 남아있지는 않은지 확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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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X-ray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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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잘 제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웰시코기 강아지는 입원기간 동안 잘 회복하고, 정상적인 자발배뇨가 확인된 후 퇴원했습니다. 재수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주기적인 재검을 통해 결석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