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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김지헌원장님의 '고양이 신장 질환'과 '고양이 심장병' - 네이버 동물공감 '야옹이 교실'
    • Date: 2022-03-05
    • View: 18254
    • 네이버 동물공감에서 진행하는 [동반학교2 야옹이교실] 

      '고양이 유전질환 두 번째 이야기' 

      고양이 신장 질환 & 고양이 심장병


      잠실ON동물의료센터 김지헌 원장님이 동그람이 TV와 함께 고양이의 주요 질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난시간에 소개해 드린 고양이 유전질환 1편 잘 보셨나요? 오늘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고양이들의 유전병 중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 신장 질환과 심장병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1 신장질환

      첫 번째로는 고양이들의 신장 질환에 대해서 말씀드릴 건데요. 신장질환도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품종들이 있어요 


      첫 번째로는 신장에 물혹 같은 낭포들이 많이 생기는 '다낭성 신장'을 가진 품종들인데요.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페르시안', '스코티시폴드',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시 숏헤어' 등이 있습니다. 이 고양이 뿐만 아니라 '아비시니안', '샴', '러시안 블루' 친구들도 유전적으로 신부전이 잘 발생할 수 있는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페르시안' 같은 경우에는 전체의 38%정도가 '다낭성 신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정말 많이 가져야 하는 품종인데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이런 유전적 문제가 있다고 알려진 친구들한테는 1살 정도에 조기 건강검진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기 건강검진을 해서, 구조적 혹은 기능적으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고요. 환경적으로 만성 탈수 등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체중을 주기적으로 체크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보통 보호자분들께 체중 체크를 말씀드리면, 집에서 아이를 안고 체중을 재시고 그 다음으로 본인 체중을 재신 뒤에 본인 무게만큼 빼서 반려묘의 체중을 기록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경험상 보면 보호자 분들의 개인적인 마음이 포함돼서 그런지 정확히 체중이 안 재지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동장을 활용하는 건데요. 미리 이동장의 무게를 이동장에 기록을 해두시고 이동장에 고양이를 넣고 무게를 재신 뒤에 이동장 무게를 빼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PART 2 심장병

      두 번째로는, 소리 없이 다가와 더 무서운 고양이 심장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심장병은 나이와 상관없이 1살 이전에도 말기까지 진행돼서 심장병 때문에 생긴 혈전이 뒷다리를 막아서 후지 마비로 병원을 오는 경우도 아주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미 보호자 분들께서 이상 증상을 느끼셨을 때는 벌써 말기까지 진행이 되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면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는 건데, 안으로 두꺼워지기 때문에 X-ray를 찍었을 때, 초기에는 큰 변화를 보기가 어려워요 

      또한 아이들이 심장이 좀 불편하고 어렵다고 해도 평소때보다 운동을 좀 적게 하는 것 이외에는 큰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이런 심장병의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이미 많이 알고계시는 '메인쿤', '렉돌' 이외에도 '페르시안', '아메리칸 숏헤어', '브리티시 숏헤어'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샴'과 '아비시니안'의 같은 경우에는 심장 근육이 앏아지는 다른 형태의 심장병을 보인다고 알려져있는데요. 

      실제 병원에서 보면 '메인쿤', '렉돌'처럼 비대성 심근증을 가진 경우도 많이 있어요. 



      왜 그럴까요?

      아마도 지금까지 나와 있는 데이터들은 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자료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어떤 아이들이 들어왔느냐에 따라, 어떤 유전 소인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후대에 다른 질병들이 나타나는 가능성도 굉장히 높은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고양이들은 일본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도 많은데 일본의 경우에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있는 품종이 외에도 '노르웨이 숲'이라든지 '벵갈'에서도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그럼 심장병을 갖고 있는 친구들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보호자 분들께서 집에서 확인하셔야 할 것은 두 가집니다. 

      첫 번째는 기침을 하는지 보셔야 해요. 기침을 말씀드리면, 재채기와 혼동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재채기는 보통 고양이들이 상부호흡기감염증에 의해서 많이 가지고 있는 건데,  


      그러다보니까 재채기 같은 경우는 '치!치!' 하면서 콧물도 튀고, 



      기침 같은 경우는 흔히 이야기하는 '켁!켁!' 거리는 증상들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기침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천식이라든지 혹은 다른 원인이 있는지 혹은 심장병에 의해서 문제가 된 건지 확인을 받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호흡수인데요. 보통 고양이는 분당 15~30회 정도의 호흡수를 가지고 있는데 정상적으로 편안하게 쉬고 있는 상태에서 분당 호흡수가 40회 이상이라고 했을 때는 분명히 아이가 호흡을 하는 것이라든지 혹은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심장병에 대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이들이 조금만 호흡이 가빠지는 경우에도 바로 병원에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평온한 상태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우다다를 했다든지 흥분을 했다든지 이럴때는 호흡수가 자연스럽게 빨라지기 때문에 잠을 잘 때라든지, 편히 쉴 때 호흡수를 체크해서 40회가 넘어가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침을 한다거나 호흡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증상이 어느정도 진행이 됐다고 보면 돼요 


      오늘 제가 한 번의 기회를 더 줄 수 있는, 건강한 삶을 좀 더 누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요. 잘 지내다가도 하루 이틀 사이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에 그래서 미리, 호습수가 조금 빨라질지라도, 기침을 하더라도 조금만 미리 발견하게 되면, 약을 처방할 수도 있고 아이들의 삶의 질을 조금 더 좋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Q&A"


      Q. 고양이 체중을 재는 건 왜 중요한가요?

      고양이의 체중을 재는 게 왜 중요할까요? 그 부분은 고양이들이 갑작스럽게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되거나 늘어난다고 하면 질병의 초기 증사으로 볼 수가 있거든요. 신부전 뿐만 아니라, 지방간, 만성 췌장염이라든지 혹은 통증에 의해서도 체중감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 1살 된 고양이 검진을 했는데, 다낭성 질환이 의심된대요.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요?

      우리가 사람에게서 당뇨병 소인이 있을 때 식이조절을 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아직 기능적 이상이 없다고 한다면 구조적 문제가 기능적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한데요. 

      첫 번째는 식이 관리입니다. 아이들한테 적절한 사료나 음식을 제공해 주는 게 중요하고요. 수분 섭취라든지 오메가3 지방산 같은 것을 포함을 시켜서 아이들이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Q. 고양이 심장병 진단은 어렵다던데, 검진으로 발견해도 너무 늦은거 아닌가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병원에 왔을 때 이미 말기 증상까지 와서 병원에 오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요. 조기에 건강 검진, 혹은 이상 증세를 미리 발견해 진단한 경우에는 그때부터 관리와 모니터링, 투약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심장병 진행 속도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만약 심장병에 걸렸다면,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없을까요?

      증상이 진행 중이다 할 때는 사실 여러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폐에 물이 찼는지 혹은 심장벽이 얼마만큼 두꺼워졌는지 혹은 이 고양이 심장병은 혈전을 많이 만들어내서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 혈전이 많이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것 등인데요. 만약에 어느 정도 증세가 진행됐다고 한다면 혈전약을 먹든지 혹은 심장약을 먹든지 아직 약을 쓰기 전 단계다하면, 모니터링을 하죠. 심장병을 가진 친구들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벤트를 만들지 않는 겁니다. 아이들이 갑자기 스트레스에 놓일 수 있는 환경을 노출하지 않는것이 중요한데요.  

      대표적으로 미용이나 손님 방문, 보호자의 부재 등 어떤 것이든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피해주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고양이들의 대표적인 유전병 중에서 심장병과 신장 질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음 시간에는 많은 집사분들의 고민이시죠 고양이 치아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려분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야~옹!!!!




      - 제작: (주)동그람이

      - 크리에이터: 이수정, 김광영, 최필선 

      - 촬영협조: 한국고양이수의사회 

      - 출연: 잠실ON동물의료센터 김지헌 원장

      https://tv.naver.com/animaland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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