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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애견신문]'집안 환기로 인한 고양이 낙상사고' 이주원 원장님 인터뷰
- Date: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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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인터뷰한 저희 고양이클리닉 이주원 원장님의 고양이관련 기사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창문을 많이 열어놓으실 텐데요, 생각보다 고양이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기사 읽어보시고 꼭 주의해주세요!
따뜻한 봄 맞아 활짝 열린 창문...‘고양이 낙상사고’ 유의해야
기사입력 : 2022.04.28 11:11
권이민수 기자 newsdog@naver.com
최근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 그 열린 창문 사이로 고양이가 추락할 수 있어 집사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야생에서는 높은 나무나 담장 위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고 실내에서는 캣타워, 장롱, 창틀에 올라가 있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빛이 들어오는 창틀은 바깥 구경도 할 수 있어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창문이 열려있거나 고양이가 쉽게 손톱으로 뜯을 수 있는 방충망 등으로만 가려진 상태라면 창틀에 있던 고양이가 추락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밖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거나 지나가는 새, 나비를 잡으려다 고양이가 추락하는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는 한계점은 2층 정도의 높이다. 그 이상의 높이에서 고양이가 떨어질 경우 ‘고양이고소추락증후군(High-Rise Syndrome)’이라고 이야기되며 낙상에 의한 신체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2층 이하의 높이라도 착지자세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4시 잠실on동물의료센터 고양이클리닉의 이주원 원장은 “겨울이 지나고 환기를 자주 하는 봄철이 되면 낙상환자를 많이 접하게 된다”며 “고양이 낙상사고는 집사들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이 제시하는 예방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양이는 창문의 방충망을 찢고 탈출을 하거나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 튼튼한 방묘창을 창문에 설치한다.
둘째, 고양이가 가구를 밟고 올라가 창문에 다다를 수 있으므로 창문 근처에 위치한 높은 가구들은 치운다.
셋째,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고 청소를 할 때는 반드시 고양이를 다른 공간에 분리해 둔다.
이어 이 원장은 “예방책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낙상사고 발생시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고양이 낙상사고는 쇼크를 동반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응급처치는 빠른 수액처치, 산소처치, 지혈 등 보호자가 즉각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빠른 이동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지해야한다”며 “낙상 사고 발생시 주로 발생 할 수 있는 갈비뼈 골절, 턱뼈 골절, 안면부 손상, 기흉, 복강내 출혈 등을 확인해서 적절한 처치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상태가 안정 되는대로 전신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애견신문 기사 바로가기 http://www.koreadognews.co.kr/news/view.php?no=5235